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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 주거특화 전주 에코시티 본격 시동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희소성↑…"자연과 주거·교육 하나 된 곳"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14 1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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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주 에코시티 개발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옛 35사단 부지인 전주 송천동 일대 199만여㎡에 지어지는 에코시티는 2020년까지 주거를 비롯해 △교통 △휴식 △교육 △자연 등이 조화된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에코시티 조성사업은 전주시가 시행하고, 민자유치시행협약 체결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옛 35사단 부대를 이전시키게 된다. 부지개발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구역 미분할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자유치시행협약자인 ㈜에코시티는 △포스코건설 △KCC건설 △태영건설 △한백종합건설 △상명건설 △부강건설 △성전건설 7개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개발되는 에코시티는 전주 덕진구 호성동·송천동·전미동 일대 199만9541㎡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만3161가구·3만2903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거시설은 물론 판매시설·호텔·공공청사·교육시설 8개소가 계획돼 있다.

도시명만 봐도 알 수 있듯 에코시티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개발구역 내에는 백석저수지를 비롯해 세병호·화정소류지·전주천 등 친환경 수변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천마산·건지산 등 쾌적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에코시티 내 들어설 테마공원 총 면적은 전주시 관광명소인 14만8761㎡ 규모 덕진공원 보다 2.5배나 커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공원 총 면적은 37만1440㎡에 달한다.
 
교통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에코시티 인근 동부대로를 이용하면 전라고속도로(KTX)를 통해 전주역까지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남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전주광양고속도를 이용해 군산·익산·완주 인근도시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영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230개 업체·1만1326명이 근무하는 전주시 주요 산업단지 4곳과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주거지로서 손색이 없다.

㈜에코시티에 따르면 올 하반기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한백종합건설이 공동주택 2800여가구를 신규분양하며, 곧 이어 내년 상반기 KCC건설과 상명건설이 1600여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김형순 ㈜에코시티 대표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입지환경에 주거특화 생태도시로 개발되는 에코시티는 이전부터 전주시민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사업"이라며 "하반기 공동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에코시티가 전북혁신도시와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 하반기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면서 대규모 공공택지 추가지정 및 그에 따른 택지조성사업이 제한돼 에코시티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