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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8.5% "우리나라 '주적' 북한보다 일본"

"역사적으로 위협적인 관계" 우방 1위 '미국'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8.13 1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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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우방으로는 '미국'을, 주적으로는 '일본'을 꼽았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최근 광복절을 앞두고 대학생 1126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방은 어느 나라입니까?'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82%가 '우리나라의 우방이 있다'고 답했다. 우방으로는 '미국'이 44.4%의 응답률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터키(23.8%) △호주(5.4%) △중국(4.9%) △독일(3.7%)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국가를 우방으로 선택한 것은 '과거 역사에서 도움을 얻은 관계'(26.1%)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제적 협력관계(21.1%), 군사적 협력관계(19.6%) 등의 견해도 있었다.

아울러 국가별로 우방을 꼽은 이유를 살펴봤다. '미국'을 최고의 우방이라고 답한 대학생들은 △군사적 협력(41.2%) △경제적 협력(32%) △과거 역사에서 도움을 얻은 관계(16.1%) 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또한 '터키'의 경우 '과거 역사에서 도움을 얻은 관계'(67.7%)가 주요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주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8%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생이 뽑은 주적은 '북한'(38.3%)을 제치고 '일본'(48.5%)이 차지했다. 일본은 '과거 역사적으로 위협적인 관계'(66.4%)였던 점, 북한은 '국가 안보, 군사적인 위협'(72.8%)을 각각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한편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에 우방으로 인식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으로는 '경제적 영향력 확산'이 30.8%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외교적 협력관계 확대(17.4%) △문화적 영향력 확대(11.5%) △국방력 강화(9.4%) △사회적 안정(9.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