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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곳 중 1곳, 경력채용 때 평판조회 한다

면접 중 파악 한계·인재상 부합 기준 맞는지 파악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8.13 16: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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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신입뿐만 아니라 경력직의 이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어려운 취업경기 속에서 기업 4곳 중 1곳은 경력직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24%가 '실시한다'고 답했다. 

평판조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알아본 결과, '면접 중 파악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어서'라는 응답이 5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재상 부합 기준에 맞는지 파악하기 위해 △내용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26.8% △면접관이 보는 것과 다른 시각의 평가라서 22% △평판관리도 능력 일부인 것 같아서 13.4% 등을 꼽았다.

또한 평판을 확인하는 상대는 '전 직장 동료'가 4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직장 상사' 36.6%, '전 직장 인사부처' 35.4%, '헤드헌터' 8.5% 순이었다. 

평판 중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내용 1위는 58.5%가 '이직 사유'였다. 뒤이어 △성실성' 51.2% △조직 적응력 36.6% △전 직장 대인관계 35.4% △전 직장 성과 23.2% △성격 22% △횡령 등 문제 여부 15.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평판조회 결과에 따라 탈락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인격적인 문제가 있을 때', '전 직장에 피해를 끼치고 퇴사할 때', '서류 기재 사항 등에 허위사실이 있을 때', '업무역량이 매우 부족할 때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한 실제 기업 10곳 중 6곳은 다른 전형 평가 결과가 좋아도, 평판조회 결과에 따라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