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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아닌 시그니처맥' 맥도날드, 패스트푸드 이미지 탈피

혁신·진화 상징 플랫폼 '시그니처 버거' 출시, 디지털 키오스크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12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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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강을 챙기는 직장인 '웰빙족' 전여진씨. 야근 후 근처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프리미엄 햄버거를 주문하고자 카운터가 아닌 '키오스크' 디지털 주문기 앞에 섰다. 빵-패티-치즈-채소-소스-프리미엄 토핑 등 20여개가 넘는 재료를 총 6단계에 걸쳐 선택하니 화면에 결제금액 8000원이 뜬다. 주문기 결제 후 진동벨을 들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길 15분여. 시그니처 버거 전담 직원이 '나만의 맞춤 버거'를 자리로 가져온다.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식재료로 만들어진 버거를 즐기니 야근 피로마저 풀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먹는 패스트푸드 대명사 맥도날드가 고급 레스토랑급 서비스와 프리미엄 버거로 이미지 탈피에 나선다.

맥도날드(대표이사 조 엘린저)는 14일,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진보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신개념 플랫폼 '시그니처 버거'를 선보였다.

시그니처 버거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방식과 테이블 서빙, 20가지가 넘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맥도날드만의 새롭고 혁신적인 햄버거다.

100% 프리미엄 호주산 앵거스 비프를 사용한 순쇠고기 패티 등 스무 가지가 넘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해 '나만의 버거'와 '추천 버거'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나만의 버거'는 번부터 패티, 치즈, 야채, 소스 등 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직접 선택해 개인 입맛과 취향에 따라 주문하는 맞춤형 버거다. 기본 가격 7500원에 번, 패티, 치즈, 야채 6가지, 소스 여덟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추천 버거'는 맥도날드 노하우를 담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최상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버거. 클래식 치즈버거, 핫 올 오버 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까지 총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클래식 치즈버거 단품은 6500원에, 핫 올 오버 버거와 그릴드 머쉬룸 버거 단품은 각 7500원이다.

주문 방식 또한 디지털을 활용해 차별화했다. 시그니처 버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매장 내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Self-Ordering Kiosk, SOK)를 통해 식재료 및 메뉴 선택부터 주문,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신선하게 조리한 버거를 시그니처 버거 전담 크루가 고객의 테이블로 직접 서빙한다.

조 엘린저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는 그간 진화하는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시그니처 버거는 맥도날드의 혁신과 진화를 상징하는 새 시도며 기존에 없던 새 방식의 혁신적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맥도날드는 기존에 사랑받아온 메뉴와 플랫폼에 더해 시그니처 버거를 추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선택 폭을 넓혀 다양한 방식으로 최고 햄버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14일 서울 신촌점을 시작으로 9월 경기 용인 수지DT점과 분당 수내역점에 시그니처 버거를 제공할 계획이다. 14일과 15일 신촌점을 방문해 시그니처 버거를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시그니처 버거 에코백을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