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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15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모국 자부심 고취

재외동포 대상 맞춤형 한국어 교육·전통 문화체험 활동·서울투어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8.12 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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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나눔재단(이사장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동포 대학생을 초청해 한국어 능력 향상 및 한민족 자긍심 고취를 위한 '2015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6주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2015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은 재외동포 청년들에게 한민족 자긍심 고취와 거주국과 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실시됐다. 우즈베키스탄 18명, 카자흐스탄 13명, 키르기스스탄 5명 총 3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구성은 △맞춤형 '한국어 교육' 연수와 진학 상담을 통한 진로 지도 병행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 '문화 체험 활동 프로그램' △포스코 공장 등 산업시설 방문과 국회의사당,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등으로 짜였다. 

이 같은 서울투어 시간을 통해 발전한 모국(母國)의 모습을 보고 고려인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빅토리아 학생(21세, 우즈베키스탄)은 "6주간 한국 생활을 통해 모국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꼈고,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고려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더욱 공부를 열심해 어려운 이웃도 돕고 한국도 널리 소개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에 홍기택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며 재외동포들에게 모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가교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