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화, 호주 Mining 서비스업체 LDE사 인수

글로벌 Mining 서비스 선도기업 교두보 마련 기회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12 10:49:2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산업용 화약업체 ㈜한화는 호주의 Mining 서비스 업체 LDE사(Low Density Explosives Corporation Australia) 및 LDE사 미국 법인(LDE Corporation USA)의 주식 전부를 39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11일 LDE사 대표 Kevin Waldock과 LDE사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LDE Corporation USA 지분 100%는 140억원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거쳐 9~10월경 인수할 예정이다.

LDE社는 1996년 호주 Queensland州에서 설립된 회사로 연간 20만톤의 에멀전 폭약2)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와 미국에서 각종 폭약 등을 생산함과 동시에 Mining 서비스를 광산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에서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DE사의 지난해 매출은 호주에서 4400만 호주달러, 미국에서 1200만 호주달러로 총 5600만 호주달러(약 480억원)며, 2014년 하반기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2015년 이후 큰 폭 사업 성장이 기대되는 것. 

또 한화는 이번 LDE사 인수가 한화 화약부문에서 수행 중인 해외 Mining 서비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화는 현재 인도네시아, 호주, 남미 등지에서 Mining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금번 인수로 한화의 화약기술과 LDE사의 검증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통해 호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구 대형 광산업체가 호주, 미국 등지에서 운영하는 광산에 Mining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운영 역량과 경험 등을 입증하고 대형광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영업 전개 및 추가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양수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의 뿌리로 한국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한화는 1957년 국내 최초 다이너마이트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폭약과 화공품을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의 화약 기술력과 한화그룹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화약시장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고, 우수한 품질의 폭약과 화공품, 첨단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대표기업이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Mining 서비스 사업은 광물 채굴을 위해 필요한 화약 관련 사업으로 폭약제조부터 발파 작업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