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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장인 60%, 경력단절 두려움에 결혼·출산 포기 고민

가장 필요한 대책 1위 '육아 복지 제도 확립·시설 확충'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8.12 10: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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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력단절여성 고용 확대가 대두되는 요즘 직장인 여성 10명 중 6명은 경력 단절의 두려움에 결혼과 출산의 포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여성 1186명에게 경력단절여성 취업 실태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경력단절여성이 되지 않기 위해 결혼이나 출산 등을 포기하려는 생각을 가졌었는지 물어봤더니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7%가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고, 33.0%는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

혼인 여부로 나눴을 때, 미혼 직장인 여성의 69.7%, 기혼 직장인 여성의 65.2%가 경력 단절을 염려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할까 고민했다.

또한 직장인 여성들은 경력단절여성이 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가장 많은 50.8%가 '전문기술을 배우거나 어학 등의 자격증을 취득'을 꼽았다. 이어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려고 노력(45.5%)' '재취업을 위해 인맥관리'(32.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대책 중 경험(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경험한 것이 없다'는 답변이 53.7%로 최다였다. 차순위는 △시간제 일자리 지원(33.8%) △경력단절여성 취업 교육, 컨설팅 참석(15.5%) △경력단절여성 취업박람회 참석(9.1%)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 여성들이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책(복수응답)으로는 '육아 복지 제도 확립 및 시설 확충(38.4%)'을 1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정규직 채용 확대(25.0%) △회사 내 출산, 육아 휴직 보장(22.1%) △실질적인 취업 교육책 마련(13.3%) 순의 답변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