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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광복 70주년 4개 도시서 '희망의 불꽃축제'

국민 사기진작 위해 총 30여만발의 불꽃 쏘아올릴 예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10 16: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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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 4대 도시에서 성대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 사기진작 및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30여만발 희망의 불꽃이 한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특히, 한화는 이번 불꽃축제가 메르스로 지친 우리나라 내수경기에 새로운 도약의 불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화그룹은 오는 14~15일 양일간 부산(롯데그룹 주관), 대구(삼성), 광주(현대차), 서울(LG·CJ)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 행사에 불꽃축제를 계획했다.

14일은 부산(북항재개발구역), 대구(수성못)에서, 15일은 광주(풍암호수공원), 서울(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불꽃쇼가 열려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불꽃과 한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총 30만여발의 다채로운 불꽃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불꽃쇼인만큼 한화는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20분간의 DJ쇼로 막을 여는 이번 불꽃쇼는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영상과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20분간의 멀티미디어불꽃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총 40분간 진행되는 불꽃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으로 개발한 '도깨비불' '상모' '눈물' 등의 불꽃제품과 하늘을 비상하는 '불새' 등이 모습을 보인다. 

국제적 수준의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불꽃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부산은 저녁 9시5분, 나머지 지역은 9시30분경에 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는 2000년부터 매년 10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불꽃쇼의 의미는 남다르다.

경기침체,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에서 탈피하고, 국민과 함께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나누며, 대한민국 재도약의 동력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불꽃축제는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백만명 이상의 임파가 행사장에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는 활력을 잃은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14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과 겹치면서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한 관광객 유입이 늘어 메르스로 인해 힘들어했던 내수 소비회복에 불씨를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는 최근 시내면세점으로 선정된 63빌딩 앞 한강둔치에서 열리는 만큼 도심에 치우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에 유치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문화·쇼핑이 연계된 새 관광문화특구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진다.

한편, 한화그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및 주요 계열사 빌딩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광복절 축하 및 미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나라사랑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수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한화그룹 전 계열사가 14일 임시휴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