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10일부터 이동점포 차량을 이용해 매주 정기적으로 특정지역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일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영업전략 찾아가는 영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위버스는 자체 발전설비와 위성 송수신 장비를 이용해 어디서나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든 이동점포 차량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거주인구는 늘고 있지만 아직 영업점이 설치되지 않은 경기도 인근 지역 5곳 △월요일 고양 삼송 △화요일 양주 고읍 △수요일 의정부 민락지구 △목요일 남양주 오남 △금요일 경기 양평에서 점포를 매주 정기 운영한다.
위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업무는 예·적금 신규를 비롯한 공과금 수납 및 입출금 업무, 대출상담과 환전·송금 업무, 신용카드 업무 등이며 일반 영업점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영업점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골 5일장이나 아파트 요일장터처럼 매주 특정 요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해당 지역 고객들에게 점포 공백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5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후, 추가적인 차량도입을 통해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요일제 이동점포를 도입하기 전에 여름에는 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 겨울에는 스키장에서 '동계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명절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귀성길 고객들에게 신권 교환업무를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동점포를 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