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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만 35세 신임 대표 내정…합병 시너지 위한 전략적 결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8.10 11: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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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035720)는 기존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지훈 신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지훈 내정자(사진)는 내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맡고 있는 임 내정자는 만 35세다. 임 내정자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졸업 후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임 내정자는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한지 3년만에 국내 대표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키워낸 바 있다. 5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중 1000억원 가치를 가진 기업 등을 배출했다는 평가다.

임 내정자는 "모바일 시대 주역인 다음카카오의 항해를 맡게 되어 기분좋은 긴장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다음카카오를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리딩 기업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강하고 속도감 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것.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과 신임 대표 선정은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의 적극 제안과 추천으로 이뤄졌다. 양 공동대표는 임 내정자가 대표직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앞으로 시작될 진정한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천했다"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의 또다른 시작을 위한 최고의 인재"라며 "다음카카오의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