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벌써 7명이 사망할 정도로 찌는듯한 찜통 더위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열대야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699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열대야 증후군을 겪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1.8%가 '겪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겪는 '열대야 증후군'으로는 73.6%(복수응답)가 '피로감'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면증 등 수면장애 68.5% △무기력증 46.9% △집중력 저하 40.8% △잦은 스트레스 34.9% △신경과민 28.8% △두통·어지러움 26% 순이었다. 또 열대야로 90.4%가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평균 1시간25분 가량 줄었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수면시간이 줄다 보니 열대야 증후군이 회사생활에까지 지장을 주고 있었다. 지장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가 72.2%로 최다였다.
차순위는 △근무 중 졸음 57.3% △업무 실수 증가 23.1% △업무 성과 감소 19.6% △지각 등 근태 소홀 17.8% △동료와의 마찰 8.2% △야근 등 초과근무 증가 8.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