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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행종목 확정

용접기능사 비롯 15개 종목 추가 선정…총 30개 과정 운영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8.10 08: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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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4개 부처 장관은 지난 5일 국가기술자격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행종목'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교육·훈련생에게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통과할 경우, 국가기술자격증을 부여하는 새 개념의 국가기술자격제도며 작년 5월20일 도입됐다.

올해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기계분야 15개 종목에 내년 용접기능사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15개 종목을 추가 선정해 총 30개 종목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2016년 시행대상 추가 종목은 관계부처, 현장 및 교육·훈련전문가, 산업별 협의체(ISC) 등의 추천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됐다.

특히 2016년까지 모든 특성화고가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교육을 실시토록 추진 예정이므로 이들 특성화고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사 종목 위주로 더했다.

현재 23개 교육·훈련기관에서 32개 과정이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교육·훈련생들은 과정 중에 수시로 평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힘들지만, 현장에서 선호하는 자격이 돼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NCS에서 제시하는 필요한 직무능력들이 교육·훈련과정에서 교육·훈련생과 가르치는 사람의 지속적인 교류 및 평가, 피드백을 통해 숙련되고 내실화되도록 유도한다. 

'시험을 잘 보는 인재' 보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일을 잘 하는 인재'를 배출해 궁극적으로는 일과 교육·훈련, 자격을 연계하기 위해 도입된 것.

지정된 교육·훈련과정은 분기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내부평가 결과에 대한 확인 및 교육·훈련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는지에 대한 질 관리를 지속 실시해 수준 높은 자격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매년 시행결과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성공모델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과정평가형 자격 대상 종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