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삼성전자가 영덕에 1000억원을 투자해 ㈜삼성전자 연수원·힐링 단지를 내년 말 완공해 2017년 초 개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영덕군,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건립비 10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7월30일 영덕군 소재 칠보산 일원(8만5867㎡)에 연수원 숙박시설 280실, 강당,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계획해 사업을 추진했다.
영덕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빠르고 풍광이 좋아 연수 및 숙박시설을 콘도미니엄식 시설로 전환하고 힐링 센터를 추가해 건축면적을 크게 늘여 500억원을 증액해 총 1000억원의 사업비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전자 연수원이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 70명, 공사기간 중 8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다. 연간 2만명 이상의 삼성임직원·가족 등이 영덕을 방문함에 따라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MOU 체결을 위해삼성전자 이인용 사장과 핵심 부사장을 잇달아 면담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이번 삼성전자연수원 MOU를 계기 삼아 삼성과 경상북도가 함께 대한민국 제조업 대도약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