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정부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34%였다. 이는 조사 대상 41개국 중 26위며, OECD 평균 정부 신뢰도 41.8%보다 낮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국가별 국민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국가 정부에 대한 신뢰를 물으며 '예' '아니오'로 답하도록 요청했다.
이 결과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수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체코와 같은 수준이다. 브라질·인도네시아·터키 등은 한국보다 정부 신뢰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2013년 기준 27%로 확인됐다. 이는 OECD 조사 대상국 중 꼴찌 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사법제도 신뢰도를 나타낸 국가는 △콜롬비아 △칠레 △우크라이나뿐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가 투명성 부문에서 정보 공개 관련 지표 관련 1.0만점 중 0.98점을 얻어 조사대상국 29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