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일 귀국한 이희호 여사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5일 방북했던 이 여사는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8일 오후 12시2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6·15 정신을 기리며 키우는데 일조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며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떠한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았다"며 민간차원의 방문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여사는 또 "평양에서 육아원 등을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며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줘서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아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기를 바란다"며 방북 소감을 밝혔다.
기대했던 기존 전망과 달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이희호 여사의 면담은 불발됐으며, 김 제1위원장의 친서 또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