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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 냉각재 펌프 중단…과열 탓인듯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8 1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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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빛원전 2호기가 냉각재 펌프 가동 중단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8일 오전 2시59분경 한빛 2호기 냉각재 펌프 4대 가운데 1대 가동이 자동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냉각재 펌프는 원자로의 냉각재인 물을 순환시켜 원자로 내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1차 계통의 핵심 설비다.

냉각재 펌프 4대 가운데 1대의 가동이 자동으로 중단된데 이어 원자로도 자동 정지됐고 터빈건물 내 비안전등급 전원 차단기의 한 부품이 과열로 불꽃이 일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원전 측은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물질 유출은 없다"고 설명했다.

원전 측은 손상된 차단기를 점검·교체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빛 2호기는 지난 6월3일 송전선로 차단기에서 오신호가 발생해 가동이 중지됐다가 1주일 만에 재가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