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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일본 출국…롯데家 주총 임박

신동빈 회장 겨냥 법적대응 의사 밝혀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8 11: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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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이달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7일 롯데그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달 안에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돌아오며 가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6월30일 주총을 실시한 적이 있다. 조금 기다렸다 하는 게 좋을지 생각하고 이사회 법적 절차 통해 결정할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주주총회 표 대결을 의식한 듯, 7일 오후 8시경 김포공항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신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오후 출국에 앞서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동생이 일본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등기된 사실을 아버지는 몰랐다"며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며 화를 내셨다"고 말하며 신 회장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7월29일 한국에 들어와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동빈 회장 해임지시서와 음성, 동영상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신동빈 회장에 대한 강한 공세를 펼친 바 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월 말 일본 롯데 계열사가 운영하는 투자 회사인 'L 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일본법인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