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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금호타이어 단체교섭 원만한 타결 당부

7일 광주공장 찾아 노사 양측과 대화하고 조속 해결 주문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8.07 1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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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단체교섭 결렬로 파업위기에 놓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 노사 양측에 원만한 타결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7일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김창규 대표이사와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 등 노사 양측을 만나 금호타이어 사태에 대한 지역사회의 걱정과 우려를 전달하며 "이른 시일 내에 단체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양측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지역 자존심인 금호그룹의 모태이고 회사의 발전이나 어려움은 곧 지역 자존심, 미래 생존전략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며 "금호타이어 노사의 모습이 광주 전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달라"라고 말했다.

특히 "문제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진정성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은 "회사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내면 파업까지 가지 않고 해결하겠다"고 응대했다.

김창규 대표이사도 "시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공감을 표시한 뒤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를 계속 하겠다"는 제언을 내놨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2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노조는 11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 17일부터는 무기한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