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란 '여수 해풍 무화과'가 여름철 건강 과일로 인기몰이 중이다.
7일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적인 건강과일인 '여수 해풍 무화과'가 지난달 20일부터 출하된 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여수해풍 무화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해풍의 영향으로 품질이 뛰어나고, 타 지역보다 보름 정도 빨리 출하되는 특징을 보인다.
그동안 여수시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지난 2010년부터 화양면과 주삼동 지역에 시설하우스 무화과 상자재배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지역의 63농가 9.6ha에서 여수 해풍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여수 해풍 무화과는 효소가 풍부하면서도 섬유질과 단백질을 많이 함유해 식욕을 돋우고 소화촉진 효능이 탁월해 옛날부터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요즘은 무화과가 나오는 철에 도시 소비자들이 농장을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등 인기가 점점 늘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 무화과뿐 아니라 열대과일인 망고, 패션프루츠(passion fruit) 등 새로운 소득 작물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