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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한림원 "남북 보건의료협정 체결, 통일 열쇠"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8.07 14: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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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북 보건의료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과학기술계 석학들의 의견이 소식지 형태로 발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최근 펴낸 '한림원의 목소리' 제 56호에는 "통일국가의 모델로 독일은 1990년 동서독 통합 16년 전인 1974년에 이미 동서독 보건협정을 통해 교류협력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는 보건의료의 통합과 통일독일 건설을 촉진한 바탕이 됐다"는 내용이 실렸다.

이 소식지는 또한 "남북 보건의료협정 체결은 북한의 열악한 의료상황을 개선하고 남북한 사회통합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통일비용을 줄이는 결정적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 의료인력 역량의 동질화와 의료용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강조도 담겼다..

한림원은 이미 지난 6월25일 '남북 보건의료 협정과 통일 준비'를 주제로 제 90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향후 보건의료분야의 남북통일 준비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