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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회장 남다른 '역사사랑' 통했다

6·25전쟁 1129일·광복 1775일 광복일 앞두고 화제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07 1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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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국내 CEO가 편찬한 한 역사서가 재조명 받고 있다.

주인공은 재계순위 20위인 부영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중근 회장.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우리나라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 회장은 편년체 역사서 '6·25전쟁 1129일'과 '광복 1775일'을 잇달아 편찬, 도서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광복 1775일은 1945년 8월15일 광복에서 1950년 6월24일 6·25전쟁 발발전야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1775일간의 격동기를 사실에 근거해 정리한 책이다. 이 회장은 독자들이 당시 상황을 생생히 그릴 수 있도록 책장 하나하나 사실 그대로를 담아냈다.

광복 1775일은 상·중·하로 이뤄진 2546페이지 분량과 총 10권으로 만들어진 3512페이지 분량 두 종류로 출간됐다.

이 회장은 바쁜 경영활동에도 이러한 역사서를 편찬하게 된 것에 대해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의무"라고 답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그동안 6·25전쟁과 관련된 연구서가 많이 나왔으나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매일의 날씨와 전황, 국내외 정세, 관련국 행보를 집대성한 일지형식의 편년체 역사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광복 1775일 보다 앞서 발간한 총 1049쪽 분량의 '6·25전쟁 1129일'을 젊은 세대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요약본을 재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이 책은 2015년 5월 기준 각 학급과 행정기관·협회·단체 등에 700만부가량 무료로 보급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