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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0% "삼시세끼? 하루 두 끼만"

귀찮고 시간 없어서…식사 비축형 1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8.07 0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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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생 5명 중 3명은 삼시세끼가 아니라 하루에 두 끼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최근 대학생 1461명을 대상으로 '끼니'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과반수인 60.4%가 '하루에 두 끼만 먹는다'고 응답했다. '삼시세끼를 모두 챙긴다'는 응답은 29.2%에 그쳤으며 '하루 한 끼만 먹는다'(9%)는 답변도 일부 있었다.

세 끼를 모두 챙기는 이들 중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8%p가량 더 높았다. 아울러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세 끼를 챙긴다는 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과 생활한다'고 답한 그룹은 세 끼를 먹는 비율이 34.7%를 차지한 것. 이는 혼자 생활하는 대학생(15.5%)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치다.

한편 하루 한 끼 이상 식사를 거른다고 답한 대학생의 약 70%가 '아침'을 거르고 있었다.

이처럼 끼니를 챙기거나 거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 세 끼를 먹는 대학생들은 '건강을 위해 먹는다'(60.3%)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하루 두 끼를 먹는 대학생들은 '귀찮아서'(36.1%)와 '시간 없어서'(34.4%)를 꼽았으며 하루 한 끼 먹는 대학생들은 '체중 관리'(33.3%)와 '귀찮아서'(26.5%)가 주요 이유였다.

끼니를 충분히 잘 먹고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해 묻자 56.7%가 '충분히 잘 먹고 있다'고 답했다. '부실하게 먹고 있다' 36.6%, '과하게 먹고 있다'는 6.7%에 머물렀다.

평소 자신의 식사 스타일에 대해서는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둔다는 '식사 비축형'이 2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식도락형'(23.8%), '마지못해형'(16.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