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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회의원, 해운대 세일즈맨으로 변신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8.06 2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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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태경 국회의원(부산해운대·기장 을)은 메르스 여파로 부산과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숫자가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자 해운대 홍보를 위한 세일즈맨을 자처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하 의원은, 지난 달 24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을 돌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했으며, 28일에는 해운대 백선기 구청장과 함께 서울역 광장과 국회에서 직접 해운대 관광 홍보활동을 했다.

특히 하 의원은 중국 방문시에는 베이징 최대 규모의 한식당에서 직접 서빙을 하며 중국인들에게 해운대를 홍보했다.서울역 광장 행사장에서는 가수 박상민씨와 함께 직접 춤을 추며 사람들의 시선을 끈 뒤 '해운대로 놀러 오이소~!'라는 선전문구가 적힌 인쇄물을 나눠 주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직접 나가 관광통역 봉사활동을 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 영어권에서 온 관광객들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직접 해운대의 장점을 설명하고 해운대 관광에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를 물어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날 하 의원과 소통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갈치 시장과 용궁사를 가는 교통편을 묻거나 주변에 맛있는 식당이나 괜찮은 사우나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고향으로 돌아가면 직접 경험한 해운대를 홍보해줄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관광객이 최고의 해운대 홍보맨이 될 수 있도록 수시로 해운대에 나와 외국관광객들과 직접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의 SNS계정에는 "오랫만에 밥값을 제대로 하는 의원을 본 것 같다", "맨날 싸움만 하는 국회의원을 보다가 이렇게 지역구를 챙기는 국회의원을 보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하 의원님 짱!"이라는 칭찬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하태경 국회의원은 "앞으로 해운대에 천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해운대를 홍보하는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