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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적자원 개발사의 꿈 '진엔터테인먼트'의 비상

무료강의 등 사회적 책임 관련 투자 아끼지 않아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8.06 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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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예기획사 진엔터테인먼트가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3명의 연기자를 새 식구로 맞아들이겠다고 발표해 연예기획사 본연의 업무 외연 확장을 선언했다. 현재까지 진엔터테인먼트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균관 스캔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능력있는 조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김정균씨, LG 디오스 광파오븐 CF로 인지도를 높인 푸드 코디네이터 최승원(푸드킹콩)씨 등을 매니징해왔다. 

전통적 연기 영역부터 근래 뜨는 핫한 부문에 이르기까지 작지만 탄탄한 엔터테인먼트사로 역량있는 모습을 보여온 것.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애니콜 시보 소녀 광고의 히로인이었던 서주현씨 그리고 박정서·조진희씨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재원들을 충원, 성장 동력의 모멘텀을 구축했다.

이들은 열의를 갖고 개인과 회사 발전을 위해 연기혼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진엔터테인먼트는 산하 진아카데미를 두고 '역량·직무 중심 자기소개서' 글쓰기 교실을 개설하는 등 관심사를 추가해 나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사가 부수적으로 수익사업을 하는 사례가 없지 않지만, 이번 진아카데미 설립과 운영은 단순히 자기소개서 작성 역량 강화를 내세운 수강생 유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 도전으로 비쳐진다.

고통을 겪으면서 바늘구멍보다 좁은 취업 관문 앞에서 자포자기를 하는 청년층에 자존감을 세워주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되돌아보고 쉬어가기와 역량 짚어보기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진엔터테인먼트는 무료 강의와 컨설팅으로 강사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일명 '싸구려 강사' 최영호씨도 가족으로 맞아들여 이달 말경 최 강사가 진행하는 무료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최 강사는 자신만의 스토리(Story)를 갖도록 유도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승부에 강하며(Empathy), 시련에 강하게 맞서 탄력있게 튀어 오르라(Resilience)는 용기를 주는 무료 재능기부로 '88만원세대'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는 돈을 '세게' 벌고 '빨리' 팔고 빠지는 미국식 투자 방법론에 경도돼 있으면서도 성공기회가 적은 이들에게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모순된 상황의 배경이기도 하다.

성취는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Achievement)는 철학을 바탕으로 최 강사는 철저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알려줌과 동시에 인간적 매력을 자신의 컨설팅에 불어넣을 예정이다.

월간지 '참살이'와의 협력사 관계 구축도 같은 맥락이다. 진엔터테인먼트는 전국 각지의 축제와 토속문화에 해박한 김지영 참살이 대표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에 기여할 다양한 아이템들을 융합할 계획이다.  

진엔터테인먼트는 연예 관련 투자는 물론 평범한 많은 이들에게서 역량을 끌어내는 각종 방법론을 개발해 다양한 인재를 끌어주는 매니지먼트사로 거듭나고 있다. '종합 인적자원 개발사'로 우뚝 설 진엔터테인먼트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