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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원격 소프트웨어 이용 '워케이션족' 급증

알서포트 '리모트뷰 ·리모트미팅' 이용 증가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8.06 14: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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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여름휴가를 떠날 생각에 설레던 김 과장, 뒤늦게 휴가 일정과 프로젝트 종료일이 겹치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모든 예약을 마친 터라 휴가 날짜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협업이 필요한 일이라 미리 해두거나 프로젝트 종료를 미룰 수도 없다. 결국 휴가지에서도 일을 해야 할 판이다.

워케이션(work+vacation)족은 휴가를 떠날 때도 일을 손에서 놓기가 쉽지 않다. 휴가 때도 일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럴 때 원격 제어 및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하면 급한 일을 빠르게 처리한 뒤 다시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알서포트㈜(131370·대표 서형수) 는 여름휴가 기간에 원격 제어 S·W 이용량이 봄철 대비 32%로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휴가 중에 업무를 보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원격제어 S·W의 인기가 6월부터 이어졌다. 알서포트는 지난 6월 메르스 사태를 맞아 원격 제어 S·W '리모트뷰(RemoteView)'를 한시적 무료로 서비스했으며, 데모 가입자 수가 전월에 비해 35% 늘었다. 증가한 가입자는 7월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6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화상 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RemoteMeeting)'은 7월 회의 개설량이 전월에 비해 300%나 증가했다. 가입 및 설치 없이 PC에서 빠르고 쉽게 쓸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주효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대외 접촉과 외근의 대체 수단으로 원격 제어와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었고 이때 편리함을 경험한 사용자들이 휴가철 급한 업무 처리에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알서포트 측의 설명이다.

이주명 알서포트 마케팅팀장은 "원격제어 S·W의 이용량이 크게 늘어난 건, 안타깝지만 휴가지에서 급한 업무를 처리하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피할 수 없다면 리모트뷰, 리모트미팅과 같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솔루션을 이용해 빠르게 일을 마치고 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휴가철 업무 처리 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