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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작은 소피 참진드기' 첫 사망자 발생

경북도 상시 감시체계 가동. 7월말 현재 2명 발생 1명 사망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8.06 1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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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첫 사망자가 지난달 31일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사망자는 군위군 거주 이모씨(여·82)로 농사일중 무기력, 발열 등 증세가 나타다 대구시 동구 소재 병원에 지난달 29일 입원해 치료 중 31일 사망했다. 지난 5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 소피 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 병으로 올해 전국 30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경북도에서도 7월 말 현재 2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북도는 진드기 매개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4월~11월) 발생에 대비해 26개 방역대책반(도1, 시·군25)을 가동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해 의심 증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도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농교육 등 홍보를 강화하고 보건소를 통해 지역주민에 대한 진드기 매개질환 보건교육을 실시해 보건소 방역요원 대상 SFTS 교육 및 준비태세 점검 및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 공지를 통해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SFTS는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작업·활동 시 긴팔 옷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감염 병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야외 활동 뒤 즉시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