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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게임 체인저 재규어 스포츠 세단 'XE'

동급 최초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 채택…경량화 실현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8.06 13: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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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를 공개 했다.

총 다섯 가지 세부모델로 공개된 XE는 2.0L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탑재한 △XE R-Sport △XE 포트폴리오(Portfolio) △XE 프레스티지(Prestige)와 2.0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의 XE 프레스티지, 3.0L V6 수퍼차저 가솔린엔진의 고성능 모델 XE S다.

재규어 XE는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aluminium-intensive monocoque) 차체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의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XE는 뛰어난 디자인과 실내 공간의 완성도를 확보하고도 경량화와 높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 안정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인제니움 엔진을 포함한 효율성 높은 파워트레인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강성이 높으며, 공기저항계수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저인 Cd 0.26으로 가장 에어로 다이내믹하게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재규어 XE는 최상의 주행성능을 위해 차체 무게 배분은 50대 50으로 설계됐으며,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 방식을 조합했다. 

일반적으로 XE보다 상위 세단에 탑재되는 인테그럴 링크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부드럽고 조용하며, 민첩한 주행성능을 완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평 및 수직 강성을 제공한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 역시 재규어 모델 최초로 XE에 도입됐다. 

무엇보다 인제니움 엔진의 경우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엔진으로 경량화와 첨단 테크놀러지로 완성돼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충족시킨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로 진동을 최소화하는 등 마찰력 감소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으며, 정교한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첨단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통합해 배출가스를 감소시켰다. 더불어 모듈러 구조로 개발돼 향후 다양한 엔진 사양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먼저 XE에 최초로 도입된 2.0L 인제니움 디젤엔진은 터보차저가 탑재돼 낮은 rpm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운전자가 원할 때 즉각적인 반응과 강력한 가속을 보장한다. 2.0L 인제니움 디젤엔진이 탑재된 △프레스티지 △R-Sport △포트폴리오 모델은 180마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CO₂ 배출량은 136g/km에 불과하다.

3.0L V6 수퍼차저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모델 XE S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 △제로백 5.1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2.0L 터보차저 가솔린엔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중량이 138kg에 불과하며,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6kg·m △제로백 7.7초의 성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재규어 XE에는 최상의 주행성능 제공을 위해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이 처음으로 탑재됐으며, 운전자가 쉽게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 등 다양한 신기술들이 탑재됐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XE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향후 5년간 선보일 완벽한 신차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세부 모델을 포함하는 총 50여종의 신차 공개 계획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초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공에 이어 XE 역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을 만나게 해 줄 것"이라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추구하는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재규어 XE의 국내 공식 출시는 올 9월로 예정돼 있으며,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760만원부터 690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