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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주사랑공동체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MOU

미혼모 자립 지원·예방활동 나서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6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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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은 주사랑공동체와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사랑공동체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버려진 아기들과 생활이 어려운 미혼모들을 돌보는 비영리 단체다.

6일 오전 10시 남양유업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와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유기 아동 분유 지원 △미혼모 자립 지원 △아동 유기 예방활동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캠페인 등을 골자로 아동 유기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미혼모가 자립하는 환경을 마련해 유기 아동 수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는 차가운 길바닥에 유기돼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한 생명구조장치로 지금까지 베이비박스를 통해 구조된 아기가 750명이 넘는다.

남양유업은 아기를 유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미혼모들에게 분유 등 육아용품을 지원하고 네일아트, 미용기술 등 취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립해 아기를 키우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아동 유기문제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아기 생명살리기 운동' 캠페인과 성교육 등 아동 유기 예방활동을 주사랑공동체와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아동 유기 문제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베이비박스를 통해 유기되는 아동 수가 0명이 될 때까지 유기 아동과 미혼모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