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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혁신 캠페인 '52주 발명 프로젝트' 진행

가격 할인 성장 한계, 발명프로젝트 통해 생활 가치 성장 도전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6 0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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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마트는 6일부터 전사적 혁신 캠페인 '52주 발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52주 발명프로젝트'란 세상에 없던 상품과 가격을 만들어 새로운 이마트를 발명하자는 것으로 365일 24시간 내내 아이디어를 쏟아내 고객에게 새로운 놀라움을 제공, 이마트를 항상 기대가 되는 곳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되고, 온라인 등 다른 업태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 가격 할인이라는 기존 가치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고객에게 '이마트가 달라졌다', '새롭다'라는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이마트에 가고 싶다'는 기대감과 호기심을 자극해 이마트를 찾을 수밖에 없는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18일 오픈한 이마트타운은 발명 프로젝트의 좋은 예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더 라이프 등 전문몰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유통 공간 발명이었던 것.

이마트타운은 오픈 후 지금까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단순히 쇼핑을 하는 공간을 넘어 즐거움과 기대감을 갖고 찾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갑수 이마트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발명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발명 위원회'는 이마트 전 임직원이 고민한 아이디어를 매주 치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해 새로운 상품과 가격을 결정하는 최종 의사 결정 기구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이마트만의 새로운 발명 ABC를 정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발명 ABC란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바라보고(Again), 업태 경계를 허물어 생각하며(Borderless),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Creation)해 발명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또, 이마트는 성수동 소재 이마트 본사에 '이마트 비밀 연구소'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마트 비밀 연구소'는 '고객의 비밀', 즉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의 가치를 찾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발명하는 공간으로 바이어, 고객 서비스, 물류 등 전 부서 전문가들이 비밀 연구소 연구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비밀 연구소' 홈페이지를 별도 제작해 향후 고객이 직접 연구 의뢰 등을 통해 비밀연구소에 참여할 다양한 방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캠페인의 조기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다양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우선 '이마트 비밀 연구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 영상에는 절대미각, 마인드 리더, 애니멀 토커, 전기남, 염력왕 등 특이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 이마트 비밀 연구소의 결성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

또, 매주 진행되는 발명의 결과물을 신문과 영화관, 케이블 TV, 매장 내  광고 등 활용 가능한 모든 광고 매체를 활용해 전방위적 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이외에도 사내 모델을 활용한 포스터 제작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 대한 캠페인도 적극 펼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1993년 창동점 개점 이래, 그간 새로운 쇼핑 문화와 가격이라는 장점을 통해 대형마트가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고객 생활에 가치를 주는 장소로 패러다임 전환이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