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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

5년 연속 무분규 달성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8.05 15: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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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가 올해 임금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시지부와 사용자 측인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는 전날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올해 임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이끌었다.

플랜트건설 노사는 지난 5월 말부터 19차례의 협상과 여수시 주관 플랜트건설 노사대표 간담회, 지노위 중재 등 기나긴 협상 과정을 거쳐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기능공 4050원, 조력공 3150원, 여성 3150원을 하루 일당에서 정액 인상했으며, 근로자 휴게시간도 엄격하게 준수하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합의로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달성을 이어가게 됐다"며 "상생의 노사문화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트건설 노조는 오는 8일 거북선공원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5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플랜트건설 노조는 여수지역 최대 노동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