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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유호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전국 최우수공동체' 선정

자율관리어업은 제2의 어촌새마을 운동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8.05 1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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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일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거제시(시장 권민호) 장목면의 '유호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2015년도 전국 자율관리어업 평가회'에서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회에서 선정된 유호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2회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전국대회'에서 대통령표창과 2016년 육성사업비 지원 시 별도 추가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거제 유호 자율관리공동체에는 수산자원 보호관리를 위해 자율적인 체포금지체장 설정, 생산량 조절, 조업금지 기간설정, 어장 휴식년제를 실시해 지속적 생산을 위한 수산생물 방류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한 불우 이웃 돕기 및 마을 경로잔치 개최 등 지역사회 기여 부분과 다양한 소득 사업을 발굴해 2008년에 대비 2014년 주민소득이 114%나 증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어업인 주도로 추진하는 자율관리어업의 정착을 위해 매년 활동실적이 우수한 공동체를 선정, 육성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1년 시범사업 이후 올해는 전국에 1086개 공동체(6만9098명), 도내에는 203개 공동체(9970명)의 어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정운현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유호 자율관리어업공동체처럼 성공적인 사례들이 도내 어촌지역에 널리 파급돼 우리나라 수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어업별 분쟁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어업인 소득 향상과 어촌사회 발전을 위한 국가시책이며 어업인들의 자율참여로 마을어장과 수산자원관리, 경영 개선, 어업질서 유지 등을 펼치는 제2의 어촌새마을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