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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764억원 전년比 52.8% ↑

산업자재부문·화학부문 실적 증가…패션 성수기 진입으로 이익증대 기여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05 14: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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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5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346억원, 영업이익은 76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2.8% 증가한 수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실적개선과 관련 "자동차소재 실적증가 및 성수기 효과, 석유수지 증석 및 패션 성수기 진입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고, 원료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등의 대외환경이 더해져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업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재부문의 경우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 주력 제품 중심으로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코오롱플라스틱을 비롯한 관련 종속회사들의 실적 역시 증가세가 전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분기 실적은 부문별로, 화학부문은 2분기 정기 보수의 영향 탓에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톤 증설분이 여전히 100% 생산 및 판매상황을 유지하고 페놀수지 및 에폭시수지의 가동률도 향상돼 화학부문이 2015년 이익 증가의 주축이 될 것으로 진단된다.

필름부문은 2분기에 일부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본사 생산 공정의 품질 향상 및 중국 전자재료 법인의 가동률 개선을 통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패션부문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지만 디자이너브랜드, 남성캐주얼 및 골프용품의 성장추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시장 공략도 지속해 아웃도어 매출 증가 및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의 중국 내 신규 진출 등을 통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