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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 40% 이상 확보 성공"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8.05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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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올렸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네팔 등 인접 시장에서 독자 OS를 사용하는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추가 공세를 편다.
 
아씸 왈시 삼성전자 인도 IT모바일 마케팅 부사장은 인도 상황과 관련해 "우리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6월까지 40%를 넘겼다"며 "올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연속 성장했고 격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스마트폰 메이커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시장이다. 삼성이 이처럼 인도에서의 성공에 고무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개발도상국 시장 가운데서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농후한 곳이기 때문. 

이 같은 흥행 성적에는 타이젠폰 '삼성 Z1'을 인도인들이 크게 사랑해줬다는 점도 작용했다. 실제 이 같은 독자 OS 단말기인 Z1 성공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5일 이 제품을 네팔에 추가 출시했다. 현지 출시 가격은 약 74달러로 8만600원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흥행을 견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국내 전자업체들은 글로벌 메이커와의 경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위해 개도국 시장을 중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터에 인도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