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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해운대 특수' 신세계 센텀시티점 '해운대 유커' 마케팅

춘절·국경절 등 중국 대표 명절·여름 휴가철 중국인 몰려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5 0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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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화점 연중 최고 비수기 8월에도 해운대 특수로 웃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유커 모시기에 나선다.

센텀시티점에 몰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리스마스와 10월 국경절에 이어 여름 휴가를 위해 8월에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실제 백화점 전체 8월 매출 비중이 최하위 수준임에도 센텀시티점 8월 매출은 12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백화점이 가을·겨울 높은 객단가로 매출 비중이 큰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이와 더불어 센텀시티점의 중국인 매출 역시 중국 4대 쇼핑이슈인 춘절과 노동절보다 8월 바캉스 시즌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센텀시티점은 서울 명동에 인접한 본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점포 중 두 번째로 중국인 매출이 많다.

크루즈 관광객을 중심으로 중국인 고객 유치에 공세를 펼쳐온 센텀시티점은 올해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부산 의료관광 상품을 신설,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도 제휴해 할인쿠폰, 웰컴기프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5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맞춰 한국 최고급 백화점, 조선호텔 등 럭셔리 문화 체험과 부산의 문화중심지 등을 방문하는 중국 파워 블로거 팸투어를 전개하고 조선호텔과도 제휴를 맺어 숙박 중국인들에게 금액대별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특히 이번 8월 바캉스 특수를 겨냥해서는 전 직원이 화려한 프린트의 하와이언 셔츠를 입고 중국인 쇼핑객을 맞을 뿐 아니라 5% 할인 쿠폰과 3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 증정, 에어부산 연계 사은선물 제공 등 춘절, 노동절, 국경절 이슈 못지 않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센텀시티점 대표 명소인 스파랜드에서도 비어가든 생맥주 증정, 음료 할인, 안마시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정건희 신세계 센텀시티점장 상무는 "해운대 바캉스 절정인 8월, 제2의 내수 시장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민·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외 명품부터 국내 패션브랜드까지 풀라인으로 갖춘 쇼핑 콘텐츠와 센텀시티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해운대 바캉스 유커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