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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문형표 복지부장관 경질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신임장관 내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04 15: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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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질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

후임으로는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가 내정됐고,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김현숙 의원이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임명됐다.

이와 관련 민경욱 대변인은 "정진엽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의로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또 김 신임 수석에 대해 민 대변인은 "한국조세연구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고용, 복지, 여성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온 분"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행복추진위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고용, 복지, 여성정책 분야를 보좌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첨언했다.

한편, 정 장관 내정자는 서울출신으로 서울대 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과장, 진료부원장, 병원장, 대한병원협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 의대 의학과 교수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

김 신임 수석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대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