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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 "롯데 불매운동 연말까지 계속"

존경받는 애국기업 '환골탈태' 강조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4 12: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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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지난 2일부터 서울,부산에서 '롯데 불매운동'을 전개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활빈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껌팔이 기업을 반세기 이상 성원해 재벌그룹으로 성장시킨 소비자인 국민을 역겹게 하는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너무 볼썽사납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 전 계열사 등에 대한 '롯데 불매운동' 을 연말까지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롯데 규탄 시위에서 "몸통은 한국에,머리는 일본에 있는 기형적 지배구조"라며 "돈은 한국에서 벌어 일본에 바치는 꼴이기에 롯데는 일본기업으로 봐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활빈단은 롯데그룹측에 한국에서 번 돈 일본으로 가져가기 중단 등 존경받는 애국기업으로 환골탈태하기를 강조했다. 더불어 활빈단은 후진적 소유지배구조 타파, 봉건적 경영체제 개혁을 요구하며 부(富)를 국가와 사회에 환원,공헌하는 기업정도(正道)경영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모국어를 한마디도 입에 뻥끗도 않고 일본어로만 TV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보니 피가 꺼꾸로 솟는다"며 "애국가 1절도 못부를 이런 가진 자 혈족들에게 황금몰이를 해줄 순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비정상화를 정상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번 롯데분란이) 국가경제와 사회통합에 공헌보다는 해충 행위"라며 롯데의 수술을 건의했다.

활빈단은 '롯데 불매운동'과 함께 검찰에 비자금 조달등 정경유착 비리 ,배당, 상속,송금 등과 관련된 각종 불법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활빈단은 휴가 절정기에 해운대,경포대 등 전국 대형 해수욕장 피서객 앞에서도 '롯데 불매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