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가장 활발하게 구직활동을 한 연령은 25~29세의 청년층 구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회 이상 입사지원서(온라인·이메일)를 제출한 잡코리아 개인회원들을 연령과 성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전체 구직자 중, 올 상반기 동안 입사지원서 제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했던 연령은 20대 중후반의 구직자였다. 25~29세가 전체 중 23.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30~34세(27.2%) △35~39세(17.3%) △40~44세(10.4%) 순이었다.
구직자들을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30~34세(24.4%)의 구직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여성 구직자 사이에서는 25~29세가 전체 여성 구직자중 3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4세(23.0%)였다.
한편, 남성 구직자들은 35세 이후에도 구직활동이 활발했으나 30세 중후반부터 여성 구직자들의 구직활동은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35~39세 구직자 비중이 남성 19.7%였지만 해당 연령층의 여성구직자는 14.4%에 그쳤으며, 40~44세 구직자에서도 남성은 12.4%, 여성은 8.0%에 머물렀다. 이는 20~24세의 여성 구직자인 15.3%보다 떨어지는 수치다.
이 조사 결과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탓에 30대 중후반 이후 경력이 단절되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20대~50대의 구직자들은 '경영·사무' 직종에 입사지원서를 가장 많이 제출했고, 차순위부터는 결과가 달랐다. 20대는 △영업·고객상담(16.4%), 30대~40는 △마케팅·무역·유통(30대·17.6%, 40·17.9%), 50대는 △생산·제조(20.0%) 직종으로 입사지원서를 많이 냈다.
한편 60대 구직자들은 '생산·제조(32.0%)' 직종으로 구직활동을 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전문·특수직(16.7%)' 분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