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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 "롯데그룹 전 계열사 불매운동 전개"

사회적 책임·공헌 관심 없어, 정부 전면적 조사 촉구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4 1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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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은 4일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이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사들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롯데 관련 그룹사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롯데그룹의 정경유착, 자금조달, 상속, 세금포탈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전면적 조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 금소원은 "재벌이 내부 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 극히 가족적, 족벌적 경영으로 경제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번 롯데 사태를 계기로 이 같은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도록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국내외 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재벌이 올바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 경제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