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K텔레콤, IoT용 '가상화 교환기' 국내 상용화

가상화된 네트워크 관리 '오케스트레이터' 상용서비스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8.04 09:44: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한 '가상화 LTE 교환기(이하 vEPC)'를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LTE 교환기는 장비 구축에 수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vEPC는 수시간이면 설치할 수 있다. 또, 신규 장비 구축 없이 추가 서버 할당만으로 용량 증설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신규 통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예측하기 어려운 트래픽 증가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날 SK텔레콤은 가상화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국제 표준 시스템인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도 상용 서비스에 도입했다. 

오케스트레이터는 가상화된 네트워크 기능들의 관리 및 자원 할당 등을 위한 전용 시스템이다. 이는 서로 다른 업체들이 개발하는 가상화 장비들로 안정적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vEPC와 오케스트레이터 상용화를 통해 네트워크의 구축과 관리, 운용 수준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들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