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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짜샤' 왕따학생 자살 막은 감동

최준호 기자 기자  2015.08.03 1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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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현실적인 왕따 문제를 그려내 호평을 받는 소설 '짜샤'를 보고 자살하려던 생각을 고쳐먹은 한 학생의 실제 사연이 인터넷 카페에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소설 '짜샤'는 왕따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사업자 겸 시민운동가인 저자 이찬석씨는 왕따 신고벨 '안전해'를 만드는 등 관련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인물로 최근 이 소설을 발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소설의 주인공과 같은 별명 '짜샤'로 불렸다는 학생이다. 실제 학생은 "결국 자살을 하고만 소설의 주인공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밤새 울었다"며 본인의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소설 주인공이 장학생으로 지내던 처음 모습만을 닮겠다. 이제는 자살보다 잘살기 위해 고민하는 학생으로 살면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빠진 아이들에게 사실을 전하고 싶다"며 자살 생각을 버렸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카페에는 댓글로 "다시 인생을 힘내 살아갑시다" "참 잘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