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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인기 힘입어 7월 내수판매 8210대 '수출부진' 만회

안정된 노사관계 기반 생산물량 확대 주력…수요에 탄력적 대응 판매 확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8.03 1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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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7월 내수 8210대, 수출 3604대(CKD 포함)를 포함해 전년동월 대비 0.1% 소폭 감소한 총 1만181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티볼리 판매물량 증가로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전년 같은 달보다 36.2% 급증했다. 특히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티볼리의 경우 디젤 모델 가세로 월 계약물량이 8000여대가 넘어서면서 올해 들어 월 최대판매 실적인 4011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현재 내수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판매실적이 같은 기간 37.9% 감소했지만,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모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강화하는 만큼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가솔린모델과 함께 디젤모델 역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티볼리 판매가 현재 3만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협상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등 안정된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생산물량 확대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글로벌판매를 더욱 늘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쌍용차의 내수판매 누계 증가율은 매월 증가하면서 연초 전년대비 25.2% 증가에서 이달 말 36.6%까지 증가했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수출 물량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총 누계 판매 감소율 역시 연초 11.3%에서 5.2%로 대폭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