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산업간호협회, 경산근로자건강센터 운영

경산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안전·건강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8.03 10:59: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는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경산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경산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병 예방 서비스를 전문 수행하는 기관이며, 지난 7월30일 개소식 후 본격적인 업무를 전개 중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부총리,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최영조 경산시 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동 대구지방노동청 청장 등을 비롯한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최경환 부총리는 "경산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경산근로자건강센터가 설립된 것을 축하하며, 경상북도와 경산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수행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소규모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98.8%를 차지하지만, 사업장 내에 보건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이 없어 300인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에 비해 5배나 높은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산근로자건강센터가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경산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산 근로자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전문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 △상담심리사 등의 다양한 전문가가 상주해있다.

이들은 △직업병 상담 △뇌심혈관질환 관리 △근골격계질환 관리 △직무스트레스 상담 및 직업환경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경산근로자건강센터는 최은숙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센터장으로 위촉됐으며, 경산지역의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1만6908개소, 6만307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해 근로자들이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산근로자건강센터는 사업장에서 집단 건강 상담을 신청할 경우 예약을 받아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