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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

3월 중동순방 정상외교 성과물…150억 중 53억달러 수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03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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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건설사들이 쿠웨이트 제4차 정유공장 건설공사 일부를 수주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는 지난달 30일 입찰전에 참여한 우리 기업 5곳에 수주자 선정통지서를 발급했다. 제4차 정유공장 건설공사 시공권을 따낸 기업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SK건설·현대중공업·한화건설이다.

총 150억달러 규모 제4차 정유공장 건설공사에서 우리기업이 수주한 물량은 53억달러로, 총 5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는 9월 중순 우리기업들과 정식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수주액 53억달러는 지난해 우리기업들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정유공장 개선사업(71억9000만달러)에 참여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건설사업을 수주하게 된 데는 올 3월 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게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경화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지원과 사무관은 "지난 3월2일 쿠웨이트를 방문한 박 대통령이 현지 국왕과 만나 우리기업이 제4차 정유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협조와 관심을 바란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