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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주차제도 부분 완화 한 달 '6월比 매출 20%↑'

7월 주차제도 부분 완화 후 방문객 오픈 수준 회복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03 08: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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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7월1일 서울시 주차제도 완화 조치 후 롯데월드몰이 점점 붐비고 있다.

롯데물산이 지난 7월1일부터 31일까지 롯데월드몰을 찾은 방문객수와 매출, 고객 주차대수 등을 살피니 7월 일 평균 방문객수가 지난해 10월 오픈 수준인 9만4000여명으로 회복되고 매출은 6월 대비 약 20% 늘었다. 또 고객 주차대수도 6월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우선 방문객수의 경우 7월은 일 평균 9만4000여명으로 6월 일평균 7만6000여명 대비 24%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매출도 7월1일부터 30일까지를 전달인 6월1일부터 30일까지와 비교하니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스 사태 종식과 아이들 방학 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아쿠아리움은 6월 대비 3배 이상(226%) 매출이 신장했으며 '터미네이터' '미션임파서블' 등 블록버스터 영화가 연이어 개봉한 시네마 매출도 전달 대비 67% 늘었다.

쇼핑몰과 백화점도 약 20~30% 매출이 증가했고 하이마트는 계절 가전 매출이 신장에 힘입어 6월 대비 41% 개선됐다.

한편, 일평균 고객 주차대수 역시 증가세였다. 7월 일평균 고객 주차대수는 1740대로 6월 446대보다 290% 급증했다. 7월 주단위로 살펴보면 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고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된 7월 4주차의 경우 3주차 대비 일평균 고객 주차대수가 27% 늘어난 2100여대로 증가세가 확연했다.

이는 해당 기간 △고객들의 야외활동 증가 △휴가철, 롯데월드몰에서 △SPA 브랜드 할인 △'1600 판다+' 메인 전시 △'스페셜 에디션 판다' 경매 △'캠핑 페어' 등 다양한 이벤트의 진행결과라는 게 롯데물산 측의 풀이이다.

박노경 롯데물산 지원부문장은 "7월 서울시 주차제도 완화 조치와 함께 주차안내 및 관리요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잠실 지역 원활한 지상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 버스 환승센터를 짓고 있고 잠실길 지하차로 확장 등 총 5200억원에 달하는 교통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잠실역 주변에 33개 신규 신호기를 도입, 교차로 구조를 개선한 TMS(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 교통체계관리)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VMS(Variable Message Sign, 가변전광판) 등 교통정보시스템을 설치해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더불어 잠실 주변 교통개선을 넘어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과 탄천변 도로 확장 공사 등 송파지역 광역교통망 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