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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 병원은 어떻게 초진환자를 2배로 늘렸을까?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7.31 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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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최대 악재로 꼽히고 있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종식이후 회복할 것이라 전망되는 관광사업이나 문화사업과 달리 병원의 경우 최악의 분위기를 전한다. 

'그 병원은 어떻게 초진환자를 2배 늘렸을까'의 김현배 저자는 "2년에서 3년 전과 비교해, 문을 여는 병원과 문을 닫는 병원의 수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머지않아 폐원하는 것이 개원하는 곳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개원하는 곳에 비해 폐원하는 곳이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새로 문을 여는 병원은 6446곳, 문을 닫은 병원은 5583곳으로 집계했다.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수많은 지점을 개설하는 대기업형 병원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병원은 어떻게 합당한 가격을 받으며 환자수를 늘릴 수 있을까. 병원전문 컨설팅 업체 지엔케어 대표인 김현배 저자는 병원도 마케팅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그는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신의라 해도 환자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면 아무도 찾지 않는다"며 실력있는 의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력있는 의사로 인식되는 것도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 병원은 어떻게 초진환자를 2배로 늘렸을까?' 이 책에서는 김현배 저자의 오랜 관찰과 수많은 실험,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병원 마케팅 전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효과적인 홍보 매체 선정부터 병원의 규모 및 지역에 따른 급여·비급여·네트워크 병원에 맞는 방, 초진환자를 2배 늘리는 마케팅 전략, 재진환자 유지 비결까지 고루 다룬다.

마케팅 비용은 비용대로 쏟아붓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병원, 실력에는 자신 있는데 초진환자 수가 줄어 고민인 의사라면 이책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온북에서 펴냈고, 가격은 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