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인 74% "직장에서 감시 당하고 있다고 생각"

감시당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1위 '일일·주간보고 의무화'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31 10:26: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1102명에게 '직장 내 감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74.14%가 '직장 내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38.0%가 '일일,주간업무보고 등의 의무화'라고 답했다. 이어 △사내 CCTV설치 (26.0%) △출퇴근 체크(20.0%) △특정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12.0%) △USB사용불가(4.0%)라는 의견이 있었다.

또 '감시를 당하는 범위는 어떠한 수준인가'라는 질문에는 '외근 시 위치 확인'이 28.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컴퓨터 파일 내용 확인(26.0%) △이메일 내용 확인(18.0%) △메신저 내용 확인(16.0%) △법인카드 사용내역 확인(12.0%) 순으로 조사됐다.

회사가 직원들을 감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장인 응답자의 47.27%가 '직원들이 딴 짓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18.18%)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14.55%) △내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서(10.91%) △서비스 관리 및 품질 향상을 위해서(7.27%)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1.82%) 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에 대한 감시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부정적인 영향(프라이버스 침해 우려)'이라는 의견이 64.29%를 차지했으며 '긍정적인 영향(정보유출 불안감 해소·업무성과 향상)'을 준다는 의견이 16.07%를 차지했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19.6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