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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창업초기기업 투자유치 청신호

마린테크노 엔젤투자매칭펀드 유치 성공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7.30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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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에 투자유치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영환)은 최근 친환경 '마린콜라겐'을 생산하는 ㈜마린테크노(전남 여수, 대표이사 황재호)가 엔젤투자자로부터 1억2000만원, 한국벤처투자(주)로부터 1억8000만원의 엔젤투자매칭펀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마린테크노는 해양·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마린콜라겐'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어피(fish skin)에서 고분자, 고농도 마린콜라겐 추출에 대한 원천기술 보유를 통해 국내 업계에서 선두기업 입지를 갖출 수 있는 유망기업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남대학교 여수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하여 이노비즈,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작년 광주전남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한 투자마켓에 참여해 사업계획서 작성, 프리젠테이션, 전문가 멘토링을 받아 엔젤투자매칭펀드 유치를 달성한 기업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지난해부터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무교육, 사업계획서 보완, 집중 컨설팅 등을 실시해 지역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강화와 인식전환을 이끌어내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했다.

그 결과 2014년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기업중 ㈜마린테크노가 1억2000만원, ㈜에이스골프가 8000만원의 엔젤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올해에도 투자유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우수기업을 선발해 한국엔젤투자협회 투자전문가,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전문멘토와 연계해 사업계획서 작성, 투자 프로세스 등 교육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엔젤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광주·전남지역에는 16개 기업이 모두 99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를 받았으나 엔젤투자매칭펀드까지 이어진 사례는 10개 기업에 21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된 투자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한국벤처투자(주),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등과 협력하여 제2, 제3의 투자유치 성공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