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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컷] 한 번만 가본 아이는 없다는 그곳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7.30 17: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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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마 같지 않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불볕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데요.

사진 속 바닥에서 솟구치는 물줄기를 보니 잠시나마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 속 장소는 서울시청광장에 설치된 바닥분수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분수는 △바닥분수 △일반분수 △벽천·폭포 △음악분수 등 종류별로 이르면 5월부터 9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바닥분수는 아이들의 도심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만점입니다.

바닥분수는 물놀이 도중 마시는 경우도 있는 만큼 서울시는 철저한 수질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월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이용객이 많아지는 7~8월에는 매월 2회로 관리횟수를 늘린다고 합니다.

또 주 1회 교체하던 저수조 물 역시 이용객이 많아지는 7~8월에는 주 3회 교체하니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겨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비가 오거나 에너지 절감이 필요할 때 일시 가동이 중지될 수 있으니 이용 전 가동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닥분수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은 또 있는데요. 미끄러운 바닥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들은 꼭 신발을 신고 놀게 해야 합니다.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므로 사전에 주의를 줘야 하고,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지 않도록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분수시설의 청결을 위해 빙과류, 음료수, 과일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는 사실은 기본 중에 기본이니 꼭 기억하세요. 

서울시 자치구별로 바닥분수를 포함한 분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남구 9개 △강동구 11개 △강북구 17개 △강서구 14개 △관악구 14개 △광진구 18개 △구로구 15개 △금천구 10개 △노원구 12개 △도봉구 29개 △동대문구 10개 △동작구 22개 △마포구 21개 △서대문구 7개 △서초구 17개 △성동구 26개 △성북구 8개 △송파구 23개 △양천구 19개 △영등포구 21개 △용산구 15개 △은평구 7개 △종로구 18개 △중구 15개 △중랑구 26개 △기타(서울대공원 6개, 한강공원 12개)

'아직 안 가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아이는 없다'는 바닥분수. 과연 우리동네에는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문의가 필요하다면, 서울시청 조경과나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가 가능합니다.

어린이에게 바닥분수가 있다면 어른들에겐 낭만 가득한 한강공원 분수가 더위를 날려주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한강공원 7개 분수를 본격 가동하고 있습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공원 '물빛 광장분수'에 이어 뚝섬공원 '음악분수', 여의도공원 '수상분수', 난지공원 '거울분수'을 5월부터, 뚝섬공원 '워터스크린', 난지공원 '물놀이장분수'가 그것인데요.

매주 월요일에는 청소와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의도 '물빛광장분수'는 월·금요일 정지하고,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는 휴일 없이 가동한다고 하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