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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우울 18.59p↓…코스닥 2.41% 급락

외국인·개인 합쳐 1050억원 내다팔아 지수 하락 주도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30 15: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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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 여파에 약세를 이어갔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59포인트(0.91%) 내린 2019.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729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 합쳐 1050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위였다. 의약품은 5.39% 큰 폭 내렸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소형주,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종이목재, 서비스, 제조, 중형주, 종합, 음식료, 통신, 대형주, 운수창고, 화학, 기계 등도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은행은 4% 가까이 치솟았고 보험, 금융, 변동성지수, 운수장비, 철강금속, 건설, 유통, 증권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4% 넘게 뛰었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SDS, 현대모비스, 기아차, 포스코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는 13.95% 폭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SK텔레콤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SK C&C(034730)가 베트남 고속도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소식에 2.09%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2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3.8%, 6.74% 약세였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2분기 3조318억원 영업손실 소식에 6% 정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61포인트 하락한 712.86으로 거래를 마치며 2.41% 급락했다.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9억원, 725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 홀로 1133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신성장은 7.30% 빠졌고 출판·매체복제, 화학,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제조, 제약, 건설, 반도체, 금융, 방송서비스, IT H/W, 운송, 유통, 인터넷, 비금속 등도 주저앉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산성앨엔에스는 11.48% 내렸고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씨젠, OCI머티리얼즈, 이오네크닉스, CJ오쇼핑, 컴투스도 우울했다. 반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GS홈쇼핑은 호조였으나 오름 폭은 2% 이내였다.

특징주로는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중국 DJI드론, 국내 정식 수입 판매 소식에 4.25% 강세였고 MDS테크(086960)는 전장부품 국산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6.79% 상승했다. 아모텍(052710)은 무선충전 대중화, 전자결제 보급의 최대 수혜 전망에 2.99% 뛰었다.

그러나 내츄럴엔도텍(168330)은 백수오 생산재개 지연에 14.23% 약세였고 오성엘에스티(052420)는 태양광 사업부 생산중단 소식에 11.7% 밀렸다.

또, 이녹스(088390)와 알톤스포츠(123750)은 2분기 어닝쇼크에 각각 20.73%, 16.67% 급락했고 이쓰리시스템(214430)은 신규 상장 첫날 8% 가까이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오른 1168.4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41.5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