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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기업대출 '상승세' 부실화 가능성 '하락'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 발간, 기업금융 장기적 팽창국면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7.30 1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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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회장 홍기택) 조사부는 30일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을 통해 올해 2분기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금융시장의 금융시스템은 장기적 시계(2013년에서 2014년)에서 팽창국면, 중기적 시계(3~4년)에서 기업대출 시장은 가파른 상승추세, 단기적으로는 은행대출의 부실화 가능성 등이 감소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시장은 장기적으로 금융시스템의 팽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도 기업신용의 팽창이 임계점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의 방향성에 대한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는 설명이 가능하다.

반면 단기적으로 은행대출이 1년 이내에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할 수 있다. 

김성현 산업은행 조사부장은 "재 기업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시장의 과열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장기·중기·단기의 금융지수로 구성된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을 개발, 올해 1월부터 이를 활용해 기업금융 시장과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매 분기마다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